[시승기] Q70 3.7, 소음은 줄이고 힘은 키우고…'똑똑한 머슬카' 맞네

입력 2015-06-30 07:00  

[ 정인설 기자 ]
인피니티의 최고급 세단인 Q70 3.7 가솔린은 인피니티 차량의 원조다. 2002년 M45라는 이름으로 국내에 소개돼 탄탄한 근육질 차량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몸놀림은 민첩해 ‘똑똑한 머슬카’라는 별명도 붙었다.

지금의 모습은 2010년 완성됐다. 현재의 3.7L 가솔린 엔진도 이때 얹었다. 이 엔진은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인 워즈오토가 14회 연속 세계 10대 엔진으로 선정했다. 역대 최다 기록이다. 최고 333마력의 힘을 내는 이 엔진은 응답이 빠르기로 정평이 나 있다.

이름은 작년에 바뀌었다. 지난해 인피니티가 세단의 이름을 Q시리즈로 통일했다. Q70으로 이름을 바꾼 뒤 제일 먼저 3.0L 디젤이 나왔다. 이어 지난 2월에 뉴 Q70 3.7 가솔린 차량이 등장했다.

이 가운데 최고급 모델인 뉴 Q70 3.7 익스클루시브를 시승했다. 겉모습은 인피니티 세단답게 강렬하다. ‘몰아치는 파도’와 ‘달리는 치타’를 연상시키기 위해 노력했다는 인피니티의 의도처럼 차가 가만히 서 있어도 움직이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그러면서도 유려한 곡선을 넣어 공기 저항을 줄였다.

이 차엔 수동 주행이 가능한 7단 자동변속기가 달려 있다. 이 기능은 Q70의 모든 모델에 들어갔다. ?蛋綬?D(주행)에 놓고 주행하다 정차하면 자동으로 기어를 중립으로 돌려주기 때문에 정차시 차량 진동을 최소화한다.

소음과 진동을 줄이면서 힘은 키웠다. 이 차의 최고 출력은 333마력이다. 독일 디젤차 못지않은 힘에, 부드러운 일본차의 느낌을 더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안전성도 더했다. 앞차와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일정 속도를 유지하는 인텔리전트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이탈 방지 시스템 등 첨단 기능이 들어갔다. 차간 거리 제어 시스템과 인텔리전트 브레이크 어시스트 등 다양한 기능이 탑재됐다. 복합연비는 L당 8.8㎞지만 고속도로에선 표시연비(10.9㎞) 이상인 12㎞가 나왔다.

Q70 3.7 가솔린의 가격대는 5750만~6940만원. 가솔린 사륜구동은 6500만원이며, Q70 3.0 디젤은 6220만원이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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